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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A를 준비한 이유
AWS 자격증에서 Foundational 단계는 전공자라면 따기 쉬운 편이다.
물론 따면 좋겠지만, AWS 자격증 시험 비용들이 상당하기 때문에 본인은 바로 Solutions Architect Associate(SAA) 단계에 도전하였다.
Foundational는 Associate의 다음 단계로, 1년 이상의 실무 경험이 뒷받침해주어야 한다. (필수인 것은 아니다.)
본인은 AWS 서비스를 제대로 사용하기 시작한 지 2달이 안된다.
하지만, 제대로된 아키텍처 설계를 하기에는 AWS cloud 서비스를 너무 몰랐기 때문에 결국에 공부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렇다면 공부하는 김에 자격증까지 따보자! 하는 생각에 SAA를 준비하게 되었다.
SAA 공부를 하기 전에는 EC2 밖에 쓸 줄 몰랐기 때문에 아래와 같은 러프한 아키텍처 밖에 설계할 줄 몰랐다.
하지만 SAA 공부를 하며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고, 좀 더 비용, 가용성 측면에서도 더 나은 아키텍처 설계가 가능해졌다.
준비 과정
AWS 서비스를 1년 이상 제대로 사용하지 않았다면 본인과 같이 준비하면 좋다.
(고인물들은 덤프만 풀어도 됩니다.)
1. Udemy 온라인 강의
https://www.udemy.com/course/best-aws-certified-solutions-architect-associate/
강의질이 매우 높은데, 가격도 저렴하다. (원가격은 비싸지만 할인을 엄청나게 해 준다.)
실제 시험에 나오는 부분을 그림을 그려가면서 집중적으로 설명해 준다.
애초에 AWS 서비스를 잘 모른다면, 많은 것을 배워갈 수 있는 인강이다.
일부 실습도 진행하기 때문에 초보자 입장에서는 황홀할 정도다.
실제 문제들인 덤프 문제를 푸는 게 중요하기 때문에 챕터가 끝날 때마다 나오는 문제는 굳이 풀지 않아도 된다.
(거기에다, 최신 시험 변경 사항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해 준다...)
단, 한글 자막은 완벽히 준비되어 있지만 영어 강의이기 때문에 귀에 쏙쏙 들어오진 않는다.
일상을 보내면서 강의만 전부 듣고 정리하는데, 거의 한 달 정도 소비한 것 같다.
또한 비전공자 이거나, 전체적인 컴퓨터 공학 관련 지식이 없다면 이해하기 힘들 수 있다.
2. 토이 프로젝트 설계, 구현 (선택 사항)
본인의 경우 위와 같이 AWS를 사용해서 채용 공고를 크롤링, 검색하는 슬랙봇을 만들면서 실제로 많은 서비스를 직접 사용해 보았다.
시험은 실제 코드를 물어보는 것이 아니기에 준비에 필수적인 사항은 아니지만, 분명 도움이 될 것이다.
3. 덤프 문제 풀기
AWS Solutions Architect Associate(SAA)는 문제 은행식으로 출제된다.
문제들이 고정된 것은 아니고 계속 새로운 문제가 시험에 추가된다.
하지만 대부분 기존의 문제 풀에서 거의 그대로 등장하기 때문에, 덤프 문제를 푸는 것이 필수이다.
아래의 사이트를 한국어 번역을 사용해서 풀어나가보자.
답의 이유를 모르겠다면, 사람들이 댓글로 자세히 설명해 주니 매우 유용한 사이트다.
https://www.examtopics.com/exams/amazon/aws-certified-solutions-architect-associate-saa-c03/view/1/
단점은 영리 목적의 사이트이기 때문에 무료 회원에게는 제공되지 않는 서비스가 많아 불편하다.
다른 편리한 사이트 한국어 사이트도 있지만 문제는 C02 덤프 문제들이다.
https://dumps.kr/dumps/amazon-saa-c02
AWS Solutions Architect Associate(SAA)는 23년 초에 C02에서 C03 버전으로 바뀌었다.
문제들이 일부 변경되고 Secure항목과 비용 최적화 항목에 대한 출제 비율이 증가했다.
본인은 한국어 사이트에서 C02 덤프 문제들로 공부하고 있었는데, 이걸 시험 3일 전에 알아서 절망했다...
(아무도 안 알려줘...)
그래도 C03과 겹치는 문제가 많고 문제 유형도 거의 유사해서 애라 모르겠다는 심정으로 시험을 보았다.
4. 실제 샘플 문제 풀어보기
https://aws.amazon.com/ko/certification/certified-solutions-architect-associate/
여기서 샘플 문항 10문제와 공신 연습 문제 집합 20 문제를 풀어볼 수 있다.
실제 문제들과 매우 유사하기 반드시 시험 전날에 시간을 체크하면서 풀어보자.
덤프 문제들도 실제 문제가 아니라 사람들의 희미한 기억들로 만들어진 문제 집합이다.
제공되는 문제들은 매우 퀄리티가 높고, 한국어 번역도 거의 완벽하기 때문에 덤프와 달리 난해한 문제가 거의 없다.
여기서 7/10 이상 맞추는 것을 목표로 하자.
너무 못 맞춘다면 정리와 덤프를 다시 복습하자...
시험 보기
예약을 해서 시험을 보면 된다.
여권이 있다면 반드시 여권 영문명과 동일하게 맞춰주자.
https://aws.amazon.com/ko/certification/certified-solutions-architect-associate/
23.9.29까지 신청해야 10월까지 쓸 수 있는 50퍼 할인 코드를 준다!
saa는 150달러로 한화로 17만 원이다.. (할인해도 8만 5천..)
대학생은 아무래도 타격이 크기 때문에 할인할 때, 도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영어권이 아니라면 추가 30분 시간을 요청하고, 허가를 받은 뒤 시험을 예약하자.
(본인은 이것도 몰랐기 때문에 그냥 보고 왔다. 솔직히 시간이 부족해서 못 풀기보단, 그냥 몰라서 못 풀게 된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시험이 있는데, 깐깐한 온라인 감독관이면 사소한 것으로도 바로 불합격을 줄 수 있다.
(방에서 보는데 밖에서 소리가 난다던지..)
시험 비용이 만만치 않으므로 대면 시험을 추천한다.
본인은 선정릉역 쪽의 SRTC 시험장에 보았는데, 절차도 깔끔하고 환경도 무난해서 좋았다.
https://maps.app.goo.gl/dJh7PNkX3Gvt72s58
여권과 신분증을 챙겨서 30~15분 일찍 가면 바로 시험을 볼 수 있다.
140분간 65문제를 푸는데 다시 검토하고 싶은 문제는 체크한 후 확인하는 기능도 있다.
이때 꿀팁이 65 문제 중에서 15문제는 난이도를 테스터들에게 확인하고 싶어서 출제되는 새로운 문제들이다.
이 15문제는 난이도가 측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틀려도 정답?으로 취급된다.
즉, 실제로 잘 풀어야 하는 것은 50문 제이다!
물론 15문제가 어떤 것인지는 모르지만, 15문제는 깔고 들어간다고 생각하면 한결 마음이 편해진다.
또한 자신이 풀고 있는 문제 set들이 너무 어렵다고 생각해도 중간에 절망하지 말자.
높은 난이도의 set은 낮은 난이도의 set을 푸는 수험생과 공평하지 않기 때문에, 난이도가 쉬울수록 합격 점수 커트라인도 높아진다. (문제들을 잘 풀어도 점수를 많이 안 준다는 의미)
반대로 난이도가 높다면 합격 커트라인도 낮아지기 때문에, 많이 틀릴 것 같아도 말리지 말고 천천히 풀어나가자.
본인은 C02 덤프 문제로만 공부했는데, 15문제 정도만 C02 덤프에서 본 문제들이였고, 나머지는 어찌어찌 내 이해도로 풀 수 있거나, 10문제 정도는 이해하기도 힘든 완전히 유형이었다. (AWS Catalog가 뭐야...)
역시 C02 덤프로는 힘들었나.. 하면서 중간에 멘탈이 나갔는데, 꾸역꾸역 풀어나가니 오히려 후반 문제들은 대부분 풀기 쉬었다.
검토까지 포함해서 100분 정도 풀고 시험을 종료했다.
결국에 덤프를 암기하기보단, 덤프를 풀면서 AWS의 이해에 목적을 두어야 처음보는 문제도 풀어내면서 확실히 통과할 수 있다.
시험 종료 6시간 후에 합격 메일이 날아왔다!
수능이나 내신 이후로 오랜만에 피 말리는 느낌을 받았다.
준비한 만큼 잘 나와서 다행이다. 거의 1개월 반정도를 자격증에만 투자했는데, 옳은 선택일지 아닐지는 잘 모르겠다.
봄때 까지만 해도 연구실에서 GCN관련 논문을 쓰고 있었는데, 여름이 끝나가니 완전히 진로 방향이 바뀌고 있다.
앞으로도 어떻게 될지 전혀 모르겠지만, 걱정만 해 봤자 변하는 것은 하나도 없는 것 같다.
그래도 조금씩 새로운 것에 도전하며 나의 세상의 한계를 넓혀가고 싶다.
시험과 관련해서 궁금한 부분이 있다면 댓글로 달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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