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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oowacourse.github.io/

 

우아한테크코스

우아한테크코스에서 개발자들을 위해 디자인된 강의를 수강해보세요.

woowacourse.github.io

 

 

 줄여서 흔히들 우테코라고 줄여 말하는 우아한 테크 코스는 배달의 민족에서 지원하는 SW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라 할 수 있다.

 

 단, 다른 SW 지원 프로그램과는 다른 점이 있다. 보통 국비를 지원받는 K-Digital Training 은 프로그래밍에 익숙하지 않는 사람들을 처음부터 교육시켜 1년 내의 시간 안에 빠르게 스킬을 익히고 취업을 하는 것에 목표를 두고 있다.

고용노동부가 지원하는 만큼 프로그램에서 많은 사람들이 취업에 성공하는 것이 중요하겠지만, 새로운 기술들이 빠르게 등장하고 사라지는 업계에서는 쉽게 익힌 기술일수록 쉽게 도태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면에서 우테코의 교육과정은 좀 더 프로그래밍의 본질적인 역량을 키워주는 것에 목적이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훌륭한 프로그램도 많다고 생각합니다.)

페어 프로그래밍, 코드리뷰, 협업과 같은 개발 문화를 중시하는 회사인 만큼, 단순 강의로 배우는 기술보다 본질적인 역량을 키워주려는 교육과정이 돋보이는 것 같다.

 

지금부터는 우테코 4기에 지원하고 최종 코딩 테스트까지 경험해본 후기를 남겨본다.

 

 

1. 자기 소개서 작성

 

일단 기본적으로 프로그래밍을 할 수 있는 지원자만 모집한다.

지원을 위해서는 첫 번째로 자기소개서를 작성해야 하는데 중점적인 질문은 다음과 같다.

 

 

마음이 끌리는 무엇인가에 긴 시간 동안 몰입해 본 경험이 있나요?

 

답변은 프로그래밍에 대한 내용이라면 더 좋겠지만, 꼭 관련된 내용이 아니더라도 긴 시간 동안 어떤 과정과 노력을 해왔는지 기술하면 된다. 약 1년간의 긴 활동 기간 동안 집중력을 끝까지 유지해 갈 수 있는지 판단하기 위한 질문인 것 같다. 자신이 정말 앞으로 개발자라는 직종에서 끊임없이 성장해 나갈 수 있을까 생각해 보면 더 좋을 것 같다.

우테코에서는 면접은 개인 주관이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다른 방법으로 지원자들을 평가한다. 다른 평가들에서는 자신을 표현하기 힘들기 때문에 자기소개서에서 충분히 표현하도록 하자.

 

 

 

2. 1차 코딩 테스트

 

자기소개서를 제출하여 지원을 했다면 1차 코딩 테스트를 온라인으로 보게 된다. 

(1차 코딩 테스트는 대부분의 언어를 지원하지만, 이후 프런트 엔드는 JS, 백 엔드 과정은 Java로 진행해야 한다.)

약 4~5시간 동안 5~6개의 문제를 프로그래머스 사이트에서 풀게되는데 특정 알고리즘보다는 구현을 요구하는 문제가 많다고 느꼈다. 프로그래밍을 어느 정도 경험했다면 충분히 풀 수 있는 문제로 출제하는 듯하다.

 

 

3. 프리 코스 과정

 

1차 코딩 테스트를 합격했다면 우테코에서 프리 코스를 진행할 수 있다. 

프리 코스는 온라인 상에서 진행되며, git을 기본적으로 다룰 수 있어야 진행이 가능하다.

 

본인도 처음에 git을 접했을 때는 뭐가 뭔지 모르고 정말 당황스러웠지만 요즘은 유튜브에 양질의 무료 강의도 많으니 겁먹지 말자.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영상을 링크한다. 

 

https://youtu.be/Z9dvM7qgN9s

 

 

 3주간 진행되는 프리코스는 1주마다 과제가 주어진다.

 과제는 작은 프로그램을 구현하는 것으로 진행하면서 프로그램 설계, git commit, 리팩터링 등의 다양한 실무 과정들을 수행해 볼 수 있다. 구현 후에 얼마든지 수정할 수 있기 때문에 지속적인 리팩터링을 시도해보면서 더 나은 방법을 고민해 볼 수 있었다. 

 특히 프로그램 실행 중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예외에 대해 처리를 해야 한다. 본인은 알고리즘만 공부하면서 정확한 입력만을 받아 처리했기 때문에 큰 공부가 되었다.

 

 프리코스 과정에서는 전체적인 피드백만 주기 때문에 자신의 코드의 어떤 부분이 수정이 필요한지 잘 파악하지 못하였다. 하지만 본 코스에 합격한다면 개인적인 피드백을 받아볼 수 있다. 항상 혼자 코딩 공부를 해왔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의견을 들어 본 적이 없어서 개인 피드백을 꼭 받아보고 싶다.

 

프리코스를 경험하면서 복잡하게 느껴졌던, 백엔드 공부법에 조금이나마 방향을 정할 수 있었던 것 같다.

 

 

4. 최종 코딩 테스트

 

최종 코딩 테스트는 일반적인 알고리즘 문제를 푸는 시험이 아니라 3주간의 과제와 비슷한 요구사항을 제한시간 안에 구현해 내는 것이다. 환경은 프리코스와 동일하고 난이도도 과제들과 비슷했지만, 5시간 안에 모든 기능을 구현을 해내기는 힘들었다.

본인도 쉬지 않고 매달려 봤지만, 핵심 기능은 마저 구현하지 못했다.

그래도 프리코스를 진행하면서 공부한 것들을 최대한 활용했고, 코드를 뒤 업는 등의 시간 낭비 없이 최선을 다해서 후련한 기분이다.

 

 

 

 

 본인은 컴퓨터 전공의 학부생이지만, 솔직히 실무와 같은 프로그램 개발 수업보다는 항상 이론 수업(본인이 수강한 수업 중에는 대표적으로 프로그래밍 언어론)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개발 실력이 이론 수업들을 활용할 정도가 된다면 정말 유익하겠지만, 본인처럼 아무것도 할 줄 모르는 학생들에겐 밑 빠진 독에 물을 붓는 꼴인 것 같다. 아직 2학년 과정만 마쳤기 때문이라 그럴 수도 있지만, 분명 이대로 학년이 높아진다고 해도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변하는 것은 없을 것이다. 부디 다른 분들도 기회가 있다면 실력이 없다고 걱정하지 말고 우테코에 지원해보길 바란다. 지원 과정 속에서도 얻는 것이 분명 있을 것이다.

 

 이 블로그도 시작한 지 1년이 조금 넘었지만, 알고리즘 공부를 하면서 부족함을 느끼고 처음 블로그를 개설했을 때를 생각해보면 본인도 정말 아무것도 할 줄 몰랐었다. 앞길이 막막했지만 군 복무를 하며 어떻게든 알고리즘 공부를 꾸준히 이어왔고, 그 덕분에 1년 사이에 많이 성장한 것 같다. 아직도 모르는 건 너무 많지만, 매일 조금씩 쌓아 올리는 과정이 최종 코딩 테스트까지 진행할 수 있었던 힘을 길러 주었다고 생각한다. 그러니 앞으로도 힘들 때마다 원점을 떠올리자.

 

 

 

가까운 곳을 걷지 않고 서는 먼 곳을 갈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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